7월 21일, 4800시간♡

오랜만에 적는 글 🙃



7월 21일은 뜻 깊은 날이었다(!)


4800시간.


즉,

벌써 만난지 200일! 두둥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인 수국을 사들고

전에 같이 갔던 고양이 소품샵&카페에서

귀여운 고먐미들 한가득 싸들고는

회사 앞까지 와준 남치니...


증말 스릉해..🥺♡

쮸와압

참고로 사장님께서는 최근에 막내 체리를 입양하셨따

첫째가 여리라서 원래 여리상점 이었는데

낯을 넘 많이 가려서 둘째인 라떼가 주로 있었다.


상호는 언제 바꾸신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가 갈땐 너만없어고양이 였음


처음 들었을때 나만없어가 아니라 "너"라서

킹받았던게 아직도 기억난다ㅋㅋㅋㅋㅋㅋ

스토리에 사장님 태그했는데 디엠이 오셨따

뭔말인가 했더니

남친덕에 바로 해석 완료 ㅋㅋㅋ

하 부럽다... ㅠㅠㅠㅜㅜ

나도 꼭 고먐미들에게 치이는 삶을 살테야..

+ 귀여우신 사장님의 하트테러도 받았따 ㅋㅋㅋ





서론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200일 기념으로

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를 먹으러 감

(맛집 알아온거 칭찬해 진쫘...)

하 사진보니까 또 침고이네...

방금 점심 먹었는데..

기본으로 샐러드랑 사과잼&빵이 나왔는데

스테이크 먹어야되니까 빵은 조금만 먹어야겠다

라고 선언했지만 너무 맛있어서 다 먹음ㅋㅋㅋㅋㅋ

조금 기다리니까 그릴드 야채들을 먼저 주셨다.

심플해보이지만 간이 적당히 되어있어서 맛있었음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스테이꾸

위에가 드라이에이징 등심, 아래는 웻에이징 안심!

각 200g씩 해서 총 400g시켰는데

코스로 둘이 먹기 딱 좋았다.

이래보여도 큼직하게 몇 번 썰어먹으니까

렬루 배불렀음ㅋㅋㅋ

진짜 세상 맛있는 미디움레어..♡


비린내라던가 피맛이라던가

그런 걱정 괜히 했다... 지인짜 담백하고 맛있다

원래 스테이크만 먹는건 물려서 많이 못 먹는데

내 생애 스테이크를 배부르게 먹은 건 처음이었다..

우리가 전세냈당ㅎ

옆 자리 분들 나가자마자 이쁜 가게 내부 한 컷


옆 테이블은 외국인 커플이셨는데

너무 현실적인 주식얘기를 하고 계셔서

웃참하느라 조금 힘들었다ㅋㅋㅋ

나는 배불러서 손 놓고 얘기만 하고 있었는데

남치니가 갑자기 열심히 칼질을 하더니

애기 스테이크들을 앞접시에 옮겨담아줬다ㅋㅋㅋ


천천히 얘기하다가

배 꺼지면 조금이라도 더 먹으라면서ㅋㅋㅋㅎㅎㅎ

쏘스윗...^3^💗💋 귀여워잉

근데 멀리서 찍으니까

플레이트 장식같았던건 안비밀ㅋㅋㅋㅋ


웬만하면 먹었을텐데 찐으로 배불러서 못먹었음ㅠㅠㅜ

글 쓰면서 생각하니까 쫌 아쉽넹...ㅋㅋㅋ큐ㅠㅜ

거의 다 먹어갈때즈음 사장님이 홍차를 내어주셨당

속도 따뜻해지구 분위기도 좋구

나른하니 진짜 좋았음

정말이지 맛있는 저녁이엇따...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말 기억에 남은 글귀와 편지


평소에도 그렇구 어쩜 이렇게 이쁜 말만 하는지...

넘넘 고마웅 🥺

진짜... 내가 바래왔던 사람이기도 하지만

그게 환종이라서 더 더 더 너무 너무 좋아ㅠㅜ😭

울 애깅... 누나가 돈 많이 벌어올게!!!!🔥

같이 버킷리스트 전부 달성하기 😤




🌻

지더라도 다시 피는 꽃처럼,

우리도 서로 오래 오래 함께 지켜주자!

나도 진심으로 많이 사랑해 🥰






겸둥이 사랑둥이 환둥이와 함께

♡200일♡ 추카포카 포스팅 끄읕

🥳







매무리는 기여운 체리 모음집🍒

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