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이 고민

계절이 바뀌어가니
슬슬 염색을 할 때가 된 듯 싶더라

그동안 뿌염이나 무난한 색으로 덮곤 했는데
이번에는 별개로 탈색이 하고싶어졌다

그간 머릿결이 빗자루가 되는게
무서워서 안했었는데...

무슨색으로 염색할까 고민하다가
백금발까지 생각함ㅋㅋㅋ

예스리 언니 미모가 예수리야...ㅠㅠ..

왜 진작 탈색해보지 않았을까
한살이라도 어릴때 해볼껄

엉엉ㅇ엉엏허엉

...하며 한탄했더니


회사가면 더 못할 수도 있고
나이먹고는 나이먹었다고 안할수도 있어!
후회없으려면 지금이 중요하지
지금아니면 언제하겠어
소울 봤잖아!

라며 도전을 응원한다고 했다


안그래도 영화 소울을 보고나서

"현재에 충실하되 주변을 둘러보는 여유를 가지자"

는 생각을 [아직 여운이 있을때라] 갖고 있었어서

저 말이 심금을 울리더라ㅋㅋㅋㅋ
찌잉~



그래서 우선은 염색시뮬레이션 해주는 어플로
이것저것 해봤움

마지막 파란색은 할건 아니고 그냥 색이 예뻐서....

근데 참... 매번 느끼는거지만

이건 인생 최대 고민 중 하나인 듯

(밥 뭐먹지, 앞머리있없, 오늘의화장/패션)



생각해보니 나의 백금발 로망은
대학 새내기부터 였네...



근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이번달 말에 있는 친구 결혼식도 생각이 나더라


식때 입을 유니크한 원피스는 골랐는데

이눔의 머리색을 못정했다...

(그래도 옷은 넘모 맘에든다... 안목 칭찬해💗)

최기한테 찍어달라고 함ㅋㅋㅋ

탈색하고 그러면...
식장에서 너무 튀진 않을려나 싶어서
그림도 그려보고.... 그랬다...

톤다운? 백금발? 다른색? 탈색? 하지마?
....으아앙ㅇ아ㅏ!!





쨋든... 정말 생애 첫 탈색을 하게 될 것인지

아님 평소처럼 톤다운으로 덮을 건지는...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