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 해를 정리해보자 - 3월

1. 국수나무에서 야식분식

3월 4일

 

 

3월 시작부터 먹을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갤러리에 음식사진이 대부분임ㅋ

 

 

우동, 국수, 갓모둠튀김, 국물떡볶이

 

 

친구랑 피시방 갔다가 출출해서 먹으러 갔다.

 

원래는 둘이 먹으러 갔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길래

 

근처 독서실에서 공부하던 친구 한 명한테

 

사진 보내주고 오라고 했더니

 

슬리퍼신고 3분만에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말 많은 친구라 오디오가 비질 않았다.

 

예상은 했지만 나랑 친구랑 둘 다 조용히 먹기만 함(...)

 

내가 저렇게 말하면 살 빠질 것 같더라.

 

 

 

 

 

 

 

 

2. 독서실 마니또

3월 5일

 

 

 

독서실에서 총무로 일할 때

 

카운터에서 저 과자 자주 먹었었는데

 

한 번씩 마니또가 챙겨주곤 했다.

 

사실 소리가 안나서 먹은거였음ㅋㅋㅋㅋ (물론 맛도 있다)

 

아메리카노는 먹기 힘들어서 우유랑 설탕 넣어 먹었다.

 

누구였을까? 참 감사하다.

 

5일 후에 그만두면서 정체는 미궁속으로...

 

 

 

 

 

 

 

 

 

3. 나의 마지막 코젤다크...★

3월 6일

 

 

 

코젤 다크가 일본 맥주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분명 체코인 줄 알았는데..!

 

합병·인수를 거쳐 일본 아사히에 매각되었다고...

 

 

흑맥주를 좋아해서 내 최애맥주였는데

 

일본 불매를 이어가는 입장으로써...

 

저게 마지막 맥주가 되어버렸다.

 

 

그렇게 아쉬움을 가득한 채 찍은 사진.

 

근데 펭귄은 대체 왜 검색했던거냐ㅋㅋㅋㅋㅋㅋ

 

 

 

 

 

 

 

 

4. 코로나를 실감하는 손 소독제

3월 7일

 

 

 

 

엘리베이터를 탔더니 손 소독제가 비치되어 있었다.

 

지금이야 익숙하지만 저 땐 신기해서 찍었었던..

 

정말이지... 코로나 없던 시절로 돌아가고파ㅠㅠ

 

 

 

 

 

 

5. 오늘 저녁은 찜닭이닭

3월 7일

 

 

 

 

엄빠랑 저녁 뭐먹지 하면서 차타고 돌아다니다가

 

찜닭 집이 보이길래 들어왔다.

 

 

 

테트리스 찜닭

 

 

  ·   빨간찜닭

  ·   까만찜닭

  ·   하얀찜닭

 

우리는 까만 찜닭 순살로 시킴.

 

 

 

 

 

맛있는 저녁이었닭...

 

 

 

 

먹고 나오니까 비옴ㅠ_ㅠ

 

 

 

 

 

 

 

6. 일요일 뿌시기

3월 8일

 

 

 

 

평소 이뻐했던 후배가 공부하러 서울에 간다고 했다.

 

다들 하나둘씩 떠나는..ㅠㅠ 올라가기 전에 놀고 싶다고 해서 만남.

 

 

 

 

 

어디갈지 모를땐 만만한 충장로에서ㅋㅋㅋ

 

홈즈앤루팡 이라는 보드게임카페가 광주에도 생겼는데

 

신축이라 그런지 인테리어도 예쁘고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잘 되어있었다.

 

 

 

선불요금제+1인 1음료

 

 

캔음료나 팔겠지 싶었는데 카페 퀄리티였다.

 

요깃거리도 은근 많고 술도 판다(?!)

 

근데 저녁에 밥먹고 칵테일 마시기로 해서 간단하게 시키기로 함

 

후배는 바닐라라떼, 난 초코라떼ㅎ

 

 

 

보드게임 룰을 알려주는 똑똑한 티비

 

 

티비는 무려 터치스크린이었다.

 

소품인줄 알았는데... 대박쓰

 

 

 

보드게임 종류가 너무 많아서 추천받기로 했고

 

그렇게 우리는 로스트시티를 했다.

 

 

 

평소에 언니언니 하면서 잘따르지만

 

승부에선 얄짤없는 꺄르르씨.

 

2승 3패로 내가 졌다.

 

(사실 봐준거야 RG?)

 

 

 

 

원래 이것저것 해보려고 했는데

 

이거 생각보다 꿀잼이라

 

3시간동안 로스트시티만 하다 나옴ㅋㅋㅋㅋㅋ

 

방탈출 예약만 아니었어도 더 하는건데ㅠㅠ

 

진짜 하루종일 죽치고 할 수 있을 듯ㅋㅋㅋ

 

 

 

 

 

 

방탈출하고 칵테일 마시러 동명라운지로 갔다.

 

나는 웜그레이를 주로 갔었지만

 

거긴 구시청 광장쪽이라 사람이 많을 것 같았음ㅠ

 

 

코로나가 무서웠으므로

 

우리의 목표는 오픈하자마자 가서 후다닥 먹고 나오기였고

 

놀랍게도 성공했다ㅋㅋㅋㅋㅋㅋ

 

 

 

 

 

 

후배가 점심때부터 딸랑딸랑 들고 다니던 쇼핑백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그게 나 줄 마카롱이었댄다.

 

어쩜...ㅠㅠ 고마오 애기야♥

 

당 충전이 생명줄 아니었냐는데...ㅋㅋㅋㅋ

 

날 너무 잘 알고 있어.....

 

주문한거 나올 동안 하나씩 나눠먹었다.

 

 

 

시선 강탈당한 후배의 폰케이스

 

 

참고로 지금 비슷한걸 끼고있다.

 

커플 폰케이스 맞출 때 남친이 고른거ㅋㅋㅋ

 

역시 사람눈은 다 비슷한가보다.

 

늘어나는 모짜냥이... 귀여워...

 

 

 

 

블루사파이어와 깔루아밀크

 

 

나는 블루사파이어

 

칵테일 입문자인 후배에겐

 

호불호가 적은 깔루아밀크를 추천해주었다.

 

 

후로 한 잔씩 더 먹고 수다떨다가

 

사람 많아지기전에 빠이빠이했다.

 

 

 

 

7. 아디 접어요 템 뿌립니다

3월 10일

 

 

 

오늘은 월급날이자 독서실 알바 마지막 날.

 

공부하느라 고생하는 총무언니오빠들을 위해

 

족발 보쌈 쏘고 나왔다. 냠냠

 

다들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3

 

 

 

그리고 휴가없이 공부하고 일한 나에게

 

여행이라는 셀프 보상을 흐흐흐^ㅡ^

 

 

3월 11일~3월 14일 제주여행은 따로 올릴거시당

 

 

 

 

8. 황솔촌 숯불돼지갈비

3월 30일

 

 

믿고먹는 황솔촌

 

 

긴 말 필요없이 물냉+돼지갈비+소맥쓰

 

최고의 조합.....

 

엄마는 소주잔 음료수로 대체했다ㅋㅋㅋㅋ

 

이번 달도 짠하면서 끝나네

 

 

아무튼 3월도 끝!